교회설계의 고충은 한 건물 안에 다양한 기능적 요구들을 담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이 있다. 열린 교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그에 부응하는 건축계획을 제대로 담기위해서는 합리적 공간배치와 설비계획 등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목포사랑의 교회는 예배를 위한 공간과 교육, 행정, 친교 등이 이루어질 두 개 기능적 형태로 분리되어 있다. 예배를 위한 공간은 2,3,4층은 대예배실과 5층 식당 등의 대규모 공간으로 이루어져 기둥이 없는 무주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작은 셀 형태의 방들이 모여진 다른 기능적 공간은 가변적 활용과 확장이 가능한 자유로운 공간을 형성하였다. 이 두 개의 분리된 형태는 매개공간을 통해 전체가 연속성을 가지며 하나의 열린 공간으로 통합되고 있다. 특히 목포사랑의 교회는 다른 교회에 비해 교육공간의 프로그램이 다양하며 풍부하다. 주일학교와 청장년의 교육과 전도를 중시한 장기적인 안목의 목회철학을 그대로 반영하였으며, 빌딩형태의 교육관은 교육과 선교의 표상이 되고 있다.
목포사랑의 교회는 점토벽돌과 화강석 커튼월 등을 외장 재료로 사용하며 친근하고 권위적이지 않고 단순한 이미지를 강조하였고 외관은 항구도시의 이미지를 살려서 등대를 십자가 탑으로 형상화 하였다. 이것은 선교와 전도를 상징하며 하나님의 생명인 빛이라는 교회의 상징성을 나타내며 수직적으로 상승하여 도시의 랜드마크적 역할을 하고 있다.
